최규성, 인디 선율… 카메라에 찰칵!
'국내 최초 인디뮤지션 사진전' 18일부터

스포츠한국 이재원기자 jjstar@sportshankook.co.kr
대중문화평론가 겸 사진작가 최규성이 국내 최초로 인디뮤지션 사진전을 연다.

18일부터 12월1일 서울 대학로의 사진전문갤러리 공간 루에서 열리는 <한국 인디뮤지션 사진전>이 그것이다. 최규성 작가의 개인전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2만장의 사진 중 엄선된 85장이 소개된다.

최규성 작가가 찍은 인디뮤지션 장기하와 얼굴들, 크라잉넛, 노브레인, 허클베리핀, 유엔미블루, 국카스텐, 검정치마, 갤럭시 익스프레스, 내귀에 도청장치, 고고스타, 요조, 한희정의 생생한 모습이 전시된다. 2007년부터 3년간 찍은 미공개 사진들이다. 여기에 한대수, 김창완, 이상은, 백두산의 기타리스트 김도균, 김두수 등 거장급 뮤지션의 사진도 공개된다.

최규성 작가는 "이번 사진전을 통해 인디 뮤지션은 '팔리지 않고 괴상한 음악을 하는 음악인'이라는 왜곡된 대중적 편견에서 '주류를 능가하는 멋지고 근사한 뮤지션'이라는 인식으로 전환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작가와 10년간 우정을 나눈 뮤지션 한대수씨는 "최 작가는 철저한 사전 연구는 물론이고 한 장의 좋은 사진을 담기 위해 오랜 시간 인내하며 몸을 아끼지 않았다.

  • 크라잉넛, 장기하, 요조, 갤럭시, 익스프레스, 고고스타
보도사진가 출신이라 미묘한 감정도 놓치지 않는 순간포착력이 있고, 인디 아티스트에 대한 사랑과 안타까움을 많이 간직한 인간적인 음악애호가다"고 평했다. 전시회와 함께 사진집이 발간되며 24,25일에는 '한국 대중음악 아카이브' 세미나가 진행된다.

최 작가는 한국일보 45기 견습기자로 시작해 스포츠한국 사진데스크, 한국일보 편집위원을 역임했다. 87년 서울대 이애주 교수의 시국춤 특종 사진이 '한국보도사진 100대 사진'에 들었다. 온라인 별명이 '절판소장'일 만큼 대중음악 관련 콜렉터로 유명한 평론가다.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 서울드라마 어워즈 심사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