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빠른 승인 기대

코스메르나 안정성 및 유효성 데이터.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코스메르나 안정성 및 유효성 데이터.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3일 바이오니아에 대해 코스메르나의 출시와, 글로벌화가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강하나 연구원은 "바이오니아는 진단사업부와 국내 최초로 체지방감소 기능성 원료를 인정 받은 프로바이오틱스를 출시함에 따라 자금력이 충분하다"며 "아시아권(중국 등)에 올해 출시를 예정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를 넘어 글로벌 유산균으로 도약하는 한 해일 것이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핵심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코스메르나는 프로페시아(기존 경구용 탈모치료제)와 달리 남성호르몬(DHT)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고, 다음 단계인 안드로겐 수용체에 접목해 생성을 억제하는 기전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호르몬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호르몬 조절로 인한 부작용인 성기능 저하, 우울증 등이 나타나지 않으며 모낭을 통과해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을 막아준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이 제품은 유효성에 있어서도 이미 논문으로 기존 탈모치료제 대비 우위를 증명해냈고, 올해 논문이 한 건 더 나올 것이기 때문에 다시금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며 "독일 더마테스트에서 이미 '엑설런트' 등급을 받은 코스메르나는 유럽에서 4월 중으로 아마존을 통해 출시 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그는 "바이오니아는 탈모 시장이 고성장하고 있고 미충족수요가 크다는 점을 반영해 대용량 올리고 합성기를 개발해 상용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놓은 상황이다"라며 "식약처에서 승인이 나지 않아 우려가 있었던 반면, FDA(미국 식품의약국)와 EU(유럽연합)에서는 승인이 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내 식약처가 신규 모달리티에 대해 보수적인 성향을 보이기 때문에 해외 데이터가 필요한 상황인 것이고, 향후 국내에서도 빠른 승인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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