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감량 1kWh당 30원에 더해 30~70원 추가 지급

한전은 에너지캐시백을 대폭 증액한다고 7일 밝혔다. 
한전은 에너지캐시백을 대폭 증액한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한전 본사. 사진=한국전력 제공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국전력(사장 직무대행 이정복, 이하 한전)이 7월분 전기사용 절감량부터 에너지캐시백을 대폭 증액해 지급한다. 

한전은 주택용 고객의 에너지 소비절약 의식 고취와 전기요금 부담완화를 위해 7월분 전기사용 절감량부터 에너지캐시백을 대폭 증액지급한다고 7일 밝혔다. 

주택용 에너지캐시백은 신청일이 속한 월분부터 적용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제도가 확대되는 초기 기간에 신청이 집중할 것으로 예측돼 2023년 7월분에 한해 6월부터 미리 접수를 받고, 8월 31일까지 신청한 고객도 소급 적용하기로 했다. 

올해 7월부터는 기존에 지급하던 절감량 1kWh당 30원의 기본캐시백에 더해 절감량 1kWh당 30~70원의 ‘차등캐시백’을 추가해 최대 100원을 지급한다. 

주택용 에너지캐시백 제도는 작년부터 시행했다. 과거 2개년 동월 평균 대비 절감률을 3% 이상 줄이고 동일 검침일, 동일지역 참여자 평균절감률 이상을 달성할 경우 절감률 30% 한도로 1kWh 당 30원을 기본캐시백으로 지급한다. 

7월분 전기사용 절감량부터는 기본캐시백과 함께 과거 2개년 동월 평균 대비 5% 이상 절감할 경우 절감률 30%를 한도로 절감률 수준에 따라 1kWh당 30~70원의 차등캐시백을 추가로 지급한다. 다만 2024년부터는 절감률 수준에 따라 1kWh당 30~50원으로 조정된다. 

주택용 에너지캐시백 확대에 따라 가계의 전기요금 부담은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에너지캐시백 제도에 참여를 희망하는 일반주택, 아파트 등에 거주하는 개별세대는 그 주소지에 주민 등록된 구성원이 신청할 수 있다. 한전 지사 방문신청이 가능해지는 7월 전까진 온라인 신청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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