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이차전지용 동박 해외 장기공급 계약

2023-05-08     안효문 기자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일렉포일. 사진=롯데에너지머터리얼즈 제공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해외 기업과 이차전지용 동박 장기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8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계약기간은 2033년 5월4일까지 10년이다. 계약 상대와 금액 등 계약 조건은 상대 회사 요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수주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롯데그룹에 편입된 뒤 공개한 첫 대형 계약이다.

동박은 리튬이온 전지의 음극재 소재로, 구리로 만든 얇은 포일(금속을 종이처럼 얇게 편 형태)이다. 동박은 배터리에서 전류를 흐르게 하는 일종의 이동 경로로 쓰인다. 또, 배터리에서 발생하는 열을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도 한다.

롯데에너지머터리얼즈는 국내 동박업체 중 생산능력 1위(6만톤, 2022년말 기준)를 보유하고 있다.  롯데에너지머터리얼즈의 전신은 일진머터리얼즈로, 롯데캐미칼이 지난 3월14일 주주총회를 거쳐 자회사 편입을 마치며 지금의 사명으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