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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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이연진 기자] 전국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비싼 아파트는 4년 연속 서울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 청담'인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1523만가구 공동주택 가운데 공시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164억원을 기록한 '더펜트하우스 청담' 전용면적 407.71㎡이다.

더펜트하우스 청담은 엘루이 호텔 부지에 건립한 한강 조망권의 고급 아파트로 분양 당시 80억~200억원 달하는 고분양가로 이름을 알렸다.

이곳은 전 가구가 한강 조망이 가능한 최고급 아파트로 배우 장동건·고소영 부부가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위는 올해 초 입주를 시작한 청담동 한강변 아파트 에테르노 청담으로, 전용면적 464.11㎡ 공시가격이 128억6000만원이다. 공시가격이 산정되자마자 바로 2위에 올랐다.

이 아파트는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스페인 건축가 라파엘 모네오가 설계했으며, 더펜트하우스 청담처럼 1개동 29가구 규모다.

지난해 2위였던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은 전용면적 244.72㎡가 106억7000만원으로 3위로 내려왔다. 공시가격은 작년보다 9억6600만원 올랐다.

4위는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244.75㎡로 98억9200만원이었다. 역시 작년보다 9억9500만원 상승했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아크로서울포레스트 273.93㎡는 90억8700만원으로 5위를 유지했다.

이어 성동구 성수동 성수동1가 '갤러리아포레' 전용 271.83㎡(77억6900만원),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5차 전용 273.64㎡(77억1100만원),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234.8㎡(74억9800만원),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전용 269.41㎡(71억5100만원)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공동주택은 강원 영월 영월읍 영흥리 소재의 다세대주택 '장릉레저타운' 17.76㎡이며 공시가격은 지난해와 동일한 273만원이다.

저렴한 공동주택 2위는 충북 충주 수안보면 온천리 연립주택인 '일신주택' 23.4㎡(295만원), 3위는 전남 고흥 도양읍 봉암리 소재 다세대 주택(2232-5) 13.2㎡(336만원)다. 공시가격 360만원의 경북 김천 모암동 소재 다세대주택((14.8㎡)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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