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넷마블의 신작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나혼렙):어라이즈’가 오는 5월 글로벌 정식 출시를 예고했다.
19일 넷마블은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신작 소개 및 향후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넷마블 네오의 개발력을 기반으로 나혼렙 원작 감성에 어울리는 액션 RPG로 액션과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며 “전세계에서 애니메이션이 인기를 얻으며 나혼렙 IP(지식재산권)가 확장되고 있어 잠재적인 이용자가 확대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게임은 나혼렙 웹툰 IP를 활용한 첫 게임으로 원작 스토리를 따라 각종 전투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주인공인 ‘성진우’가 돼 ‘게이트’에 등장하는 ‘마수’를 쓰러뜨리고 성장하는 이야기를 체험할 수 있다. 원작 작가의 검수를 거친 게임만의 오리지널 콘텐츠 및 스토리도 제공할 예정이다.
권영식 대표는 “IP를 활용한 게임에서 중요한 것은 원작을 살리는 것이라 생각해 2번의 프로토타입(시제품)을 개발한 결과 액션 RPG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성공 사례가 많이 없는 어려운 장르이지만 그동안의 노하우를 반영해 장기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콘텐츠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쇼케이스에서는 ‘스토리 모드’, ‘시간의 전장’과 같은 주요 콘텐츠 외에도 오는 12월까지의 업데이트 로드맵이 공개됐으며 e스포츠 대회, 이용자 소통 방송 일정 등 운영 계획도 소개됐다.
나혼렙 어라이즈는 오는 21일 태국과 캐나다에서 오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 후 5월 글로벌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PC와 모바일 플랫폼을 지원하며 PC 버전은 연내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도 출시할 예정이다.
권 대표는 “콘솔 플랫폼까지 지원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그 이전 단계로 스팀에 출시해 게임을 개선할 것”이라며 “콘솔 버전은 빠르면 내년쯤 출시할 것으로 생각하며 게임이 흥행해 장기 서비스 기반을 마련하고 플랫폼을 확장하는 형태로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또 글로벌 시장을 목표하는 만큼 비즈니스 모델도 해외 게임들이 도입하는 배틀패스(게임 플레이를 통해 보상을 얻는 과금 구조)와 정액제 상품을 중심으로 제공한다. 캐릭터도 시나리오 플레이, 이벤트 등의 방법으로 획득할 수 있다.
넷마블은 출시일 공개와 함께 앱 마켓인 구글 플레이와 앱스토어, 브랜드 페이지에서 사전등록을 시작했다. 참가자는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의상, 캐릭터, 방어구 등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