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경만 KT&G 사장 후보. 사진=KT&G 제공
방경만 KT&G 사장 후보. 사진=KT&G 제공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글래스루이스(Glass Lewis)를 비롯한 국내외 의결권자문사가 오는 28일 열리는 KT&G 주주총회에서 방경만 KT&G 사장 후보의 선임 안건에 대해 연이어 ‘찬성’을 권고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글래스루이스는 KT&G 이사회에서 제안한 방경만 사장 후보의 선임 안건에 찬성을 권고했다.

글래스루이스는 “약 2달에 걸쳐 선임 절차가 진행됐고 사외이사만으로 구성된 지배구조위원회, 사장후보추천위원회의 감독하에 복수의 서치펌 추천 및 공개 모집을 거쳐 합리적이고 철저하게 투명한 과정을 통해 사장 후보 선정이 이뤄졌다”며 찬성 이유를 밝혔다.

방경만 사장 후보와 관련해선 “한국 대표 브랜드 ‘에쎄 체인지’를 출시했고, 글로벌CC 매출의 사상 첫 1조 돌파를 이끈 공로를 인정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회사의 신주주환원정책을 주도적으로 수립하는 등 방 사장 후보가 COO 및 CFO로서 풍부한 경험을 해온 점과 전문성을 고려할 때, 회사의 차기 CEO로 선정하는 것이 논리적인 선택”이라고 전했다.

글래스루이스는 KT&G의 실적과 주가, 주주환원정책과 관련한 현 이사회의 성과 또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글래스루이스는 “KT&G는 지난 10년 동안 동종업계 및 코스피지수 대비 우수한 성과를 거뒀으며, 양호한 장기 총주주수익률(TSR)을 달성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주주환원은 KT&G 현 이사회가 주주들에게 의미 있는 진전을 보여주는 분야”라며 “이사회는 배당, 자사주 매입 등을 통해 주주들에게 적극적으로 자본을 환원하고 있으며, 중장기 주주환원방안을 채택하고 관련 정보를 시장에 명확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의결권자문사인 한국ESG기준원(KCGS) 역시 방경만 사장 후보 선임 안건에 찬성표를 행사할 것을 권고했다.

KCGS는 “회사가 영위하는 담배산업의 엄격한 규제 환경, 후보가 현직 사장의 임기만료로 인해 현재 회사의 유일한 사내이사라는 점에 비추어 볼 때, 방경만 후보로 선임하는 것이 회사가치 제고에 보다 부합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약 3년간 회사와 동종업계의 상대주가 변동 추이를 비교한 결과, 대부분 기간 회사는 중위권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주가는 14.9% 상승하며 5개사 평균 주가 상승 수준(14.4%)과 유사하며, EV/EBITDA는 평균을 상회한다”고 설명했다.

국내 의결권자문사인 한국ESG연구소도 방경만 KT&G 사장 후보 선임에 대해 찬성을 권고했다.

한국ESG연구소는 “브랜드, 마케팅, 글로벌 전략 등 사업 전반에 걸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3대 핵심사업(NGP,건기식,글로벌CC) 중심의 중장기 성장 전략, 신주주환원정책, 자본정책 효율화 추진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영리더십, 글로벌 비즈니스, 소비재 산업에 강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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