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동=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41)이 올 시즌 여자프로당구 대상의 자리에 올랐다. 팀리그 우승도 함께 거머쥔 그는 개인보다 팀을 우선시하는 ‘진정한 에이스’였다.

김가영. ⓒPBA
김가영. ⓒPBA

PBA는 19일 오후 4시30분부터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에서 PBA 대상 시상식인 '2023~2024시즌 PBA 골든큐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LPBA 대상은 김가영의 몫이었다. 김가영은 지난 2021~2022시즌 월드챔피언십 우승 이후 두 시즌 만에 두 번째 우승(준우승 2회)에 성공했다.

김가영은 또한 조재호보다 먼저 결승전을 펼쳤기에 PBA-LPBA 최초 월드챔피언십 2회 우승을 달성했다. 동시에 LPBA 통산 7승으로 최다 우승 부문에서도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 2월 시즌 8차투어(웰컴저축은행 웰뱅 챔피언십)서 스롱 피아비가 우승을 추가하며 앞선 지 한 달 만이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대상, 팀리그 우승 포함 5관왕을 차지했다.

김가영은 "선수로서 이렇게 영광스러운 날이 언제 또 있을지 싶다. 대상도 좋지만 팀원들과 함께한 팀리그 우승이 감동이자 영광이고 기적이었다. 가족, 팬들에게도 감사하다. 내년에도 열심히 달리겠다"고 벅찬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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