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공장 특화 모델로 유명 F&B 회사 제조공장서 시범운영 중

티라로보틱스 L300. 사진=티라로보틱스
티라로보틱스 L300. 사진=티라로보틱스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티라로보틱스가 오는 2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SFAW)에 참가해 자율주행로봇 신모델 'L300'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L300은 최근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린 MODEX 2024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첫 선을 보이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MODEX 2024에서는 고객들의 제품 구매 문의가 쇄도 했는데, 200여 잠재 고객사가 티라로보틱스 부스를 방문했으며 이 가운데 약 15%의 고객(35개사)이 적극적인 의사를 보여 미국시장에서 의미 있는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티라로보틱스의 L300은 식품공장에 특화된 모델이다. 녹이 발생하지 않는 스테인리스 재질을 채용해 HACCP 인증 공장에서 운용할 수 있다. 특히 물을 많이 사용하는 식품공장의 특성상 잦은 물청소로 바닥이 미끄럽고 반사가 심한데, 이러한 환경에서도 오작동 없이 정확하고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또 배수를 위해 경사진 공장 바닥, 배수로로 인한 거친 환경에서도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현재 유명 F&B 공장에 납품돼 시범 운영 중이다.

티라로보틱스는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으로 자율주행로봇(AMR)의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티라로보틱스가 생산하는 2세대 AMR은 경사진 바닥, 엘리베이터, 좁은 복도 등에 투입돼 공장과 창고의 물류작업 효율성을 극대화하는데 기여한다. 자율주행로봇의 로봇 기구 및 전장 설계, 제어 소프트웨어, 관제 소프트웨어 모두 자체 개발해 생산하고 있다.

티라로보틱스 관계자는 "지난 PROMAT 2023, AUTOMATE 2023, AUTOMATICA 2023 등 글로벌 전시회에 참가해 회사를 알렸고, 올해는 L300을 필두로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 할 것"이라며 "동시에 국내에서도 영업을 강화해 실적 성장을 가속화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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