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정기 주주총회 현장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정기 주주총회 현장 사진=엔씨소프트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박병무 엔씨소프트 대표가 28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글로벌 시장을 노린 게임이 올해를 기점으로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또 “‘리니지라이크’(리니지류 게임) 때문에 회사가 망하고 있다고 하지만, 통계를 보면 하루 150만명이 이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난투형 대전 액션 게임 ‘배틀크러쉬’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블레이드 & 소울’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신작 ‘프로젝트 BSS’를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장르를 다양화 할 계획이다.

신작 ‘길드워3’를 개발 중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전작인 ‘길드워2’는 지난 2012년 출시된 게임으로  확장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서구권 시장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게임이다.

박 대표는 "NC 웨스트 산하의 여러 스튜디오를 경쟁력 있는 아레나넷으로 통합했다"며 "길드워라는 의미 있는 IP를 만든 곳이고, 현재 길드워3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구현범 엔씨소프트 COO(최고운영책임자)는 김택진 대표를 비롯한 일부 경영진의 보수가 과도하다는 의견에 "임원 보상은 이사회 산하 보상위원회를 통해 결정되며 김 대표가 직접 개입하거나 의사를 관철한 바는 없고, 보수액도 실적과 연동돼 40% 이상 감소했다"며 "주주들의 질책에 귀를 기울이고 합리적 보상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사내이사 선임 △감사위원이 될 사외이사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 총 7개 의안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저작권자 © 한국아이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