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국군의무사령부와 ‘부상군인 재활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경기도 성남시 소재 국군의무사령부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현대차그룹은 보행 재활 로봇 ‘엑스블 멕스(X-ble MEX)’ 2기를 국군수도병원 재활치료실에 전달했다.
‘엑스블 멕스’는 현대차 로보틱스랩이 자체 개발한 의료용 착용 로봇으로, 하반신 마비 환자 및 장애인의 보행을 보조하는 제품이다. 걷기, 서기, 앉기, 계단 오르내리기, 좌우 회전 등 5개의 동작을 지원한다. 착용자의 신체에 맞춰 부분별 길이 조절이 가능하고, 앉아 있는 상태에서도 착용이 용이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이와 별개로 한국장애인재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공무 중 중증 외상을 얻은 부상 군인의 가족들에게 간병 기간 중 일정 금액의 생계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경은 국군수도병원 재활의학과장은 “현대차그룹의 지원으로 첨단 장비를 사용할 수 있게 돼 앞으로 우리 군인들의 재활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익태 기아 특수사업부장(전무)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우리 장병들을 위해 작은 기여나마 할 수 있게 돼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사회와 공익을 위해 힘쓰는 영웅들을 지원하는 것이 우리 현대차그룹의 새로운 사회공헌 방향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