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 중심타자 한동희와 ‘잠실의 박보이’ LG 트윈스 이재원이 상무 야구단에 합격해 6월 입대한다.

상무 국군체육부대는 28일 2024년 1차 국군체육특기병 합격 명단 15명을 확정하고 KBO리그 10개 구단 선수들과 구단에 개별적으로 통보했다.

한동희. ⓒ스포츠코리아
한동희. ⓒ스포츠코리아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포스트 이대호’ 한동희다. 2018시즌 1군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한동희는 프로 통산 타율 0.262, 59홈런, OPS(장타율+출루율) 0.732를 기록했다. 특히 2022시즌 타율 0.307, 14홈런, OPS 0.817로 KBO리그 정상급 타자로 활약했다.

한동희 외에 또다른 거포 자원인 LG 이재원도 상무에 합류했다. 이재원은 2022시즌 타율 0.224, 13홈런, OPS 0.769를 기록한 뒤 2023시즌을 앞두고 군복무를 할 예정이었으나 당시 신임 사령탑이었던 염경엽 감독의 만류로 2023시즌을 소화한 바 있다. 이번엔 상무 야구단 유니폼을 입으며 군복무를 하게 됐다.

한동희와 이재원 외에도 내야수 김재상(삼성 라이온즈), 류현인(kt wiz)과 외야수 류승민(삼성), 박찬혁(키움 히어로즈), 포수 윤준호(두산 베어스), 투수 양경모(한화 이글스), 이기순(SSG 랜더스), 홍승원(삼성), 김정운(kt wiz), 이원재(두산), 이진하, 이태연(이상 롯데), 김재웅(키움)이 상무 최종 합격자 명단에 올랐다.

최종 합격자들은 오는 6월10일 논산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병역 의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재원. ⓒ스포츠코리아
이재원. ⓒ스포츠코리아

▶2024 상무 합격자(총 15명)

롯데 한동희, 이태연, 이진하
삼성 홍승원, 김재상, 류승민
키움 김재웅, 박찬혁
두산 윤준호, 이원재
kt wiz 김정운, 류현인
SSG 이기순
LG 이재원
한화 양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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