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차 재개발 후보지 선정위' 열고 6곳 선정

사진=이혜영 데일리한국 기자
사진=이혜영 데일리한국 기자

[데일리한국 이연진 기자] 서울 도봉구 쌍문동과 동대문구 장안동 등에 있는 반지하 주택 밀집지역이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재개발 후보 지역으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지난 28일 2024년 제2차 재개발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열고 후보지역 6곳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6곳은 노후도와 반지하 주택 비율이 높고 기반 시설이 열악해 주거 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역이다.

도봉구 쌍문동 81일대, 강북구 미아동 345-1일대, 관악구 신림동 419일대는 주민 재개발 동의율이 높고 반지하 주택 비율이 높은 구역이다. 동대문구 장안동 134-15일대와 양천구 신월5동 72일대 역시 반지하 주택 비율이 높은 곳으로 인근 공공 재개발 사업이나 아파트 단지 등과 함께 기반 시설 연계가 가능하다.

신통기획이란 정비 계획 수립 단계에서 공공성과 사업성 간 균형을 이룬 지침을 서울시가 제시하고, 신속한 사업 추진까지 돕는 정책이다. 현재 신통기획 재개발 후보지역은 모두 63곳이다.

이를 통해 5년 이상 걸리던 구역 지정 기간을 2년 이내로 줄일 수 있다. 구역 지정 후에도 건축과 교통, 환경 분야 통합 심의를 통해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선정된 후보지는 기반 시설이 열악하고 주거 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역"이라며 "재개발 사업 추진을 통해 양질의 주택을 공급해 주거 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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