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한화 이글스의 홈 개막전과 류현진의 선발등판이 예고된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이날 경기장에는 반가운 얼굴이 보였다. 바로 한화 이글스의 구단주이자 한화 그룹 총수인 김승연(71) 회장이다.  

보좌진과 함께 야구장을 찾은 김승연 회장.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보좌진과 함께 야구장을 찾은 김승연 회장.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한화는 29일 오후 6시30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wiz와 홈경기를 갖는다.

이날 경기는 한화의 이번 시즌 홈 개막전이다. 개막 이후 4승1패로 엄청난 상승세를 보이는 한화. 팬들도 이에 응답하듯 엄청난 예매 열기를 보였다. 그리고 한화생명이글스파크는 오후 4시36분을 기점으로 전좌석(1만2000석)이 모두 매진됐다.

반가운 얼굴도 나타났다. 김승연 한화 그룹 회장 겸 한화 이글스 구단주가 등장한 것. 김 회장은 경기 시작 2시간 전인 오후 4시30분 경 스카이박스에 모습을 보였다.

김 회장의 야구단 사랑은 유명하다. 특히 팬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아낌 없이 지원해 주는 구단주로 알려져 있다. 2011년에는 팬들이 “김태균 좀 잡아주세요”라 외치자 “김태균, 잡을게”라고 답해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듬해 한화는 김태균과 1년 연봉 15억원에 계약을 맺고 그를 데려왔다.

김 회장은 이 외에도 2014시즌이 끝난 후 팬들이 김성근 전 한화 감독을 강력히 원하자 이를 성사하는 등 야구단과 한화 팬들을 향한 사랑을 한껏 보여줬다. 

한화 선수단을 격려하는 김승연 회장. ⓒ연합뉴스
한화 선수단을 격려하는 김승연 회장. ⓒ연합뉴스

한편 한화 관계자는 “김승연 회장의 대전 구장 방문은 2018년 10월19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 이후 1988일만”이라고 밝혔다. 한화 선수단이 오랜만에 경기장을 방문한 김 회장에게 승리라는 선물을 안겨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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