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불광동 227-7번지 일대. 이하 사진=서울시
은평구 불광동 227-7번지 일대. 이하 사진=서울시

[데일리한국 김택수 기자] 서울 은평구 독바위역세권 일대에 최고 20층, 1457가구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16일 서울시는 제4차 도시계획위원회(이하 도계위)에서 '독바위 역세권 공공임대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정비구역 및 계획 변경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대상지인 은평구 불광동 227-7번지 일대(4만7788㎡)는 6호선 독바위역 인근으로, 노후·불량건축물이 밀집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곳이다. 

이번 정비계획 통과로 대상지에는 15개 동, 지하 4층~지상 20층 규모의 공동주택이 건립된다. 용적률 340.5% 이하가 적용되고 공공주택 402세대를 포함해 총 1457세대가 들어선다.

최종 사업계획은 건축위원회 심의와 사업시행인가 절차를 거쳐 확정되며 사업 시행 예정 시기는 정비구역 지정 고시일로부터 4년 이내다.

중구 중림동 398번지 일대
중구 중림동 398번지 일대

도계위에서는 서울 중구 중림동 398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도 수정 가결됐다.

대상지는 충정로역 2·5호선 배후주거지로 도심부와 가깝지만 지대가 높고 지형이 가팔라 그간 개발이 쉽지 않았다. 용도지역도 2종 일반주거지역 가운데 7층 높이 제한이 있는 이른바 '2종7층' 지역과 3종 일반주거지역이 섞여 있었다.

이 일대는 용적률 300% 이하, 건폐율 50% 이하가 적용돼 25층 이하 총 791세대(공공주택 191세대 포함)가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대상지 남쪽에 손기정 체육공원이 있는 점을 고려해 구역 내 공원 대신 쌈지형 공지(소공원)를 계획했다. 또한 신촌로변 옹벽을 철거해 보행 공간을 확보하고 도로를 따라 상가를 배치해 상권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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