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방 "2월 서울 아파트 전·월세 전년 대비 각각 43%·52% 감소"
[데일리한국 김택수 기자] 올해 2월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28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이 국토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 2월 서울의 아파트 전세 거래는 9141건으로 지난해 2월의 1만6107건보다 43% 감소했다. 월세 거래는 1만2362건에서 5887건으로 52% 감소했다.
매매 거래는 지난해 2월 2533건에서 올해 2월 2485건으로 48건(2%) 감소해 큰 변화가 없었다.
평형별로는 소형(전용 60㎡ 이하)이 지난해 2월 1만 6828건에서 올해 2월 8726건으로 8102건(48%)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같은 기간 전용 60㎡ 초과 85㎡ 이하 거래는 1만789건에서 6503건으로 4286건(40%), 전용 85㎡ 초과거래는 3385건에서 2284건으로 1101건(33%) 줄었다.
장준혁 다방 마케팅실장은 "부동산 시장 한파로 서울 지역 아파트 거래절벽이 이어지며 매매 시장보다 전월세 시장이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주택 거래 침체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소형 아파트가 더 크게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