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 첫 우승에 도전하는 김민솔(19)이 추천 선수로 참가한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15억원)에서 이틀 연속 쾌조의 샷을 휘둘렀다.
김민솔은 22일 경기도 포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 가든-팰리스 코스(파72·6,66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2개를 엮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 합계 16언더파 128타를 작성한 김민솔은 공동 2위 노승희(24), 이다연(28·이상 14언더파 130타)을 2타 차로 제치고 리더보드 최상단을 지켰다.
첫날 이글 1개와 버디 8개를 쓸어 담아 코스레코드 신기록을 작성한 김민솔은 둘째 날 초반에 다소 주춤하면서 12번홀(파4)에서 이번 대회 첫 보기를 써냈다. 그린 위 12.6m 거리에서 쓰리퍼트 보기로 홀아웃한 것.
좋은 흐름이 깨질 뻔한 위기에서 15번홀(파4)에서 짜릿한 샷 이글이 나왔다. 페어웨이를 살짝 벗어난 러프에서 시도한 두 번째 샷으로 약 125m 거리의 홀에 공을 집어넣었다.
반등에 성공한 김민솔은 정확한 어프로치 샷을 앞세워 18번홀(파5)부터 후반 2번홀(파4)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냈고, 4-5번홀에서도 3.4m, 3.8m 버디 퍼트를 잇달아 성공시켰다.
8번홀(파4) 1.3m 버디를 보태며 한때 중간 성적 17언더파를 찍은 김민솔은 마지막 9번홀(파4) 1.3m 파 퍼트를 놓친 게 아쉬운 장면이었다.
이틀간 김민솔의 페어웨이 안착률은 76.9%(10/13)에서 92.3%(12/13), 그린 적중률 94.4%(17/18)에서 88.9%(16/18)로 변화를 보였다.
그린 적중시 퍼트 수는 1.47개에서 1.56개, 그리고 라운드당 퍼트 수는 26개에서 28개로 늘었다.
시즌 2승을 기대하는 노승희는 보기 없이 7개 버디를 골라내 데일리 베스트인 7언더파 65타를 적었고, 두 계단 올라섰다.
특히 노승희는 2라운드에서 그린 적중시 퍼트 수 1.57개에 퍼트 수 25개로 막았다. 좋은 퍼트감으로 리커버리율 100%(4/4)를 기록했다.
이틀 연달아 공동 2위를 달린 이다연은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6타를 줄였다.
노승희와 같은 조에서 동반 샷 대결한 정윤지(25)도 막상막하 7언더파 65타를 때렸다. 버디 8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를 곁들인 정윤지는 6계단 도약한 단독 4위(11언더파 133타)로 반환점을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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