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 전경.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 전경.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이태종 LG디스플레이 대형전략마케팅담당이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이 모니터 분야로 확장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9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 열린 유비리서치의 ‘OLED 코리아 콘퍼런스’에서 이태종 담당은 “LG디스플레이는 최대 480Hz의 고주사율과 업그레이드된 해상도(UHD/WUHD), TB500을 초과하는 높은 밝기 등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과 고객의 요구에 따라 패널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담당은 OLED 패널이 앞으로 여러 기기에 적용돼 필수적인 디스플레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팬데믹과 함께 일상이 바뀌면서 하루 평균 3개 이상의 디바이스(기기)를 사용하고 있다”면서 “고객은 모든 디바이스에서 동일한 경험을 하기 원하는 데 이를 위해 OLED가 필수적인 디스플레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담당은 ‘고객경험의 확장, OLED와 함께하는 생활’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그는 LG디스플레이가 2013년 업계 최초로 대형 OLED 양산을 시작한 이후 현재 전 세계 19개 브랜드가 OLED를 사용하고 있다고 했다.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글로벌 하이엔드 TV 시장에서 OLED가 차지하는 비중은 45%까지 증가했다. LG디스플레이의 대형 OLED 패널 누적 출하량도 3000만대를 넘어섰다.

이 담당은 LG디스플레이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4K, 8K OLED 패널 양산에 잇따라 성공했으며, 42인치부터 97인치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라인업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OLED 화질 혁신의 역사도 소개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21년 ‘EX 테크놀로지’를 통해 기존 대비 30% 더 밝은 최대 휘도 1300니트를 달성했으며, 지난해 ‘메타 테크놀로지’로 최대 휘도를 2100니트까지 끌어올렸다.

올해는 ‘메타 테크놀로지 2.0’을 통해 OLED TV 패널 최초로 최대 휘도를 3000니트까지 올리는 데 성공했다.

‘메타 테크놀로지 2.0’는 △최적화된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렌즈 패턴 ‘MLA+(마이크로렌즈어레이플러스)’ △다차원적으로 진화된 휘도 최적화 알고리즘 ‘메타 멀티 부스터’ △전계조 화질 강화 알고리즘 ‘디테일 인핸서(Detail Enhancer)’를 결합해 기존 대비 42% 더 밝은 화면을 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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