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바이오로그디바이스는 경기도 수원시 경제과학진흥원에서 제10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투자자를 대상으로 긍정적인 성장 비전을 공유했다고 28일 밝혔다.

바이오로그디바이스는 경영실적 보고를 통해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이 1,23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6%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 경쟁으로 손떨림 보정 기능과 폴디드줌 카메라가 탑재된 모델 출시가 늘어나 카메라 모듈 수요가 증가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출하량이 전년 대비 3.8% 늘어난 42억 2천만개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폴디드줌 카메라 모듈 채택이 확대되고 있어 긍정적인 실적이 전망되고 있다. 회사 측은 2023년 대비 10% 이상의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이오로그디바이스는 스마트폰 카메라 액추에이터에 사용되는 AF/OIS 전자조립부품(FPCB Assy)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이 부품은 스마트폰 카메라의 초점을 자동으로 맞추고 손 떨림을 보정하는 기능을 발휘하며 국내 대기업 협력사에 공급되고 있다.

바이오로그디바이스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경기 침체, 수출 부진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매출을 성장시킬 수 있었다”며 “올해에도 불확실한 경제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변화된 경영 환경을 분석하는 것은 물론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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