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액 2조294억원‧영업익 3405억원 '호실적'
환경부문 매출액 5000억원 돌파…연평균 약 55% 성장

아이에스동서 폐배터리 재활용 밸류체인 완성. 사진=아이에스동서
아이에스동서 폐배터리 재활용 밸류체인 완성. 사진=아이에스동서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아이에스동서가 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환경사업부문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이에스동서는 지난 21일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2023년 매출액 2조294억원, 영업이익 3405억원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러한 호실적의 배경은 주력사업인 건설부문이 견고한 펀더맨털을 유지한 가운데 환경부문이 성장세를 보인 것이 원동력이 됐다.

환경부문은 크게 폐기물 사업과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등인데 올해 5473억원을 기록하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환경부문 매출액은 첫 매출로 인식된 2019년 954억원에서 △2020년 2086억원 △2021년 2464억원 △2022년 4227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5개년 환경 신사업 연평균 성장률은 약 55%로, 사업다각화에 성공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올해는 페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에 대한 매출이 수익으로 인식된 첫 해로 향후 2차전지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매출 비중은 점점 확대될 전망이다.

아이에스동서는 전기차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업계 최초 원재료 회수부터 희유금속 제품화까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전반에 걸친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배터리 주재료의 일부를 재활용 원료를 사용해야 한다는 EU의 배터리 규제안까지 더해지면서 아이에스동서의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은 핵심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건설부문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환경 신사업이 실적 성장에 기여하며 호실적을 달성했다”면서 “앞으로도 철저한 프로젝트 관리와 내실경영을 통해 주력사업의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신사업을 통해 대내외 변수에 유연하게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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