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 프리젠티드 바이 KCC 대회에 출전한 넬리 코다, 리디아 고, 셀린 부티에. 사진제공=Getty Images_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 프리젠티드 바이 KCC 대회에 출전한 넬리 코다, 리디아 고, 셀린 부티에. 사진제공=Getty Images_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2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길버트에서 막을 올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총상금 225만달러) 첫째 날 경기에서 가장 이목을 집중시킨 그룹은 이번주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한 넬리 코다(미국)가 포함된 조다.

 

지난주 박세리 챔피언십 우승에 힘입어 개인 통산 6번째 '일인자' 자리에 오른 코다는 1라운드에서 세계 3위 셀린 부티에(프랑스), 전 세계 1위였고 현재 세계 8위인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동반 샷 대결을 벌였다.

 

첫 3개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낸 코다가 기선을 제압하며 치고 나갔다. 부티에도 2번홀(파5) 첫 버디에 이어 4번홀(파3) 버디를 보태며 순항했다. 리디아 고는 5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았다.

이들이 전반 9개 홀을 끝냈을 때 4개 버디를 뽑아낸 넬리 코다가 4언더파, 3개 버디를 골라낸 부티에가 3언더파, 2개 버디를 기록한 리디아 고가 2언더파를 달렸다.

 

10번홀(파4)에서는 코다와 부티에가 차례로 버디를 기록했고, 코다는 1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부티에와 4언더파 동률이 됐다.

보기 없는 플레이를 이어간 부티에는 이후로 3개 버디를 보태면서 넬리 코다를 앞섰다. 코다는 마지막 3개 홀에서 2개 버디를 추가했고, 7번홀부터 지루한 파 행진을 이어온 리디아 고는 18번홀(파5) 버디로 위안을 삼았다.

 

결국 7언더파 65타를 때린 부티에가 공동 7위로 셋 중에 가장 좋은 성적을 냈고, 엇비슷한 경기력을 보여준 코다는 공동 9위(6언더파 65타)로 출발하며 2주 연속 우승 가능성을 열었다. 난조 속에도 노보기 플레이를 펼친 리디아 고는 공동 52위(3언더파 69타)에 자리했다.

 

부티에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 14개 중 12개, 그린 적중 14개, 퍼트 수 26개를 적었다. 티샷이 흔들린 코다는 페어웨이 안착 9개, 그린 적중 14개, 퍼트 수 27개를 써냈다. 그리고 리디아 고는 페어웨이 안착 8개, 그린 적중 12개, 퍼트 수 28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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