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사전청약 공고로 입주자 모집 예정

성뒤마을 위치도. 사진=서울시 제공
성뒤마을 위치도. 사진=서울시 제공

[데일리한국 이연진 기자] 서울 서초구 방배동 성뒤마을에 1600가구를 공급하는 공공주택 건립 사업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지난 28일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서초 성뒤마을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 변경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우면산 도시자연공원 자락에 위치한 성뒤마을은 1960~70년대 강남 개발로 생긴 이주민이 정착하며 형성돼 수십년에 걸친 난개발로 경관 훼손, 화재·산사태 등 재해 위험에 노출돼 있다.

시는 우면산 경관과 주변개발지 현황 등을 고려해 용도지역 상향 없이 용적률 200%, 평균 15층 이하로 조건부 변경했다.

이에 공급되는 가구수는 당초 813가구에서 1600가구로 늘어났다. 공공주택단지(A1)에 900가구(임대 590가구, 분양 310가구)가, 매각될 민간주택단지에는 700가구가 배정됐다. 추가되는 787가구는 무주택 시민의 주거 안정 및 주거복지 자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SH공사가 공급하는 A1블럭은 행복주택, 장기전세, 공공분양 주택을 ‘소셜믹스’로 공급하고 임대주택 공급 평형을 당초 30~36㎡에서 31~59㎡로 확대했다. 

앞으로 시는 지구계획 변경 승인 후 사전청약 공고로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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