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남 서울시의원 "TBS, 김어준 출연료 공개 촉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27일 제1소위원회에서 심의
"국민의 세금을 허투루 쓴 대가 받도록 심판해야"

김규남 서울시의원이 27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를 찾아 요청서를 제출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김규남 서울시의원이 27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를 찾아 요청서를 제출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데일리한국 윤정희 기자] 김규남 서울시의회 의원(국민의힘, 송파1)이 27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를 찾아 김어준 출연료의 정보공개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 세금으로 거짓 방송 일삼은 김어준 출연료를 지금이라도 공개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하고, 이날 심의위원회가 열리기 전 '김어준 출연료 등 개인정보공개 촉구 요청서'를 제출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출연료 공개 가능 여부에 대한 심의 건을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접수했다. 심의 대상인 '국회 등의 자료 제출 요구 관련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티비에스(TBS) 보유 개인정보 제공에 관한 건'에 대해 이날 오후 4시 30분, 개인정보위 제1소위원회에서 심의됐다.

해당 건에 대한 논의 결과는 절차에 따라 관계기관에 의결서가 송부되며,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

김 의원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수없이 지적받을 만큼 거짓 방송을 일삼은 김어준씨에 대한 출연료 공개는 국민의 세금이 어떻게 쓰였는지 공익적인 측면에서 당연히 공개되어야 한다"며 "늦게라도 명명백백하게 밝혀 국민의 세금을 허투루 쓴 대가를 받도록 심판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TBS는 국민의힘과 서울시의회의 지속적인 요구에도 전 뉴스공장 진행자인 김어준씨의 출연료를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 2023년 11월 서울시의회 행정감사에는 개인정보공개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김어준씨의 자필 서명을 제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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